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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선택과 집중

전 세계 부동산 가격 140개 도시에서 상승

by MB-moneybox 2022.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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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집값 모두 올랐다.

요즘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조금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와 대출규제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인 거 같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 나라에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돈을 많이 풀었다. 우리나라도 상황에 맞춰 조폐공사에서 찍어냈고 이 돈들이 주식과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2년 동안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현재 서울의 아파트 평균 가격이 12억을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집값의 폭발적 상승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그 중 터키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부동산 상승률이 1년 새 30% 폭등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중간 정도에 머물렀다. 이런 얘기들을 하면 "무슨 집값이 그것밖에 안 올랐냐!"며 "6억 아파트가 지금 10억이 넘는다"며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 하지만 당연히 상승폭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평균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어느 한 특정 지역이 아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했기에 체감상으로는 엄청 오르긴 했다. 하지만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건 코로나19 이전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었고 유동성이 좋아지면서 폭발적으로 올랐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폭등으로 느끼는 거 같다.


국토연구원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부동사 통계지도'를 공개했다. 국토연구원은 2020년부터 1년에 두번씩 OECD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활용해서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를 제작하고 있는데 2015년 명목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1년간 자료를 토대로 작성했다. 터키는 이 기간 동안 집값이 30.2%가 폭등하며 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러시아가 21.1%로 2위, 미국이 17.7%, 스웨덴 17.2%, 호주 16.8%, 에스토니아 16.1%, 덴마크 15.7%, 캐나다 13.8%, 독일 10.9%, 영국 10.7% 등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은 8.6% 상승하며 21위에 랭크되었는데 주요 선진국 가운데에선 프랑스가 6.2%, 일본 5.6%, 중국 4.5%, 스페인 3.3%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 세계 150개 도시의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해서 2004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21년 가장 높은 부동산 상승률을 기록한 도시 상위권에는 터키의 도시들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터키의 이스탄불이 전년 대비 63%가 올랐고 이즈미르(58.5%), 앙카라(55.9%)가 상승하며 1, 2,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32.5% 상승한 피닉스가 1위를 차지했고 마이애미(27.4%), 댈러스(26%), 샌디에이고(25.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해 1, 2, 3분기에 폭등하여 26.1%, 30%, 32.3% 상승률을 기록하며 연간 가격 상승률 5위안에 들었으나 4분기에는 14.1% 상승에 그쳐 18위에 올랐다.


대륙별 상승률은 아메리카 대륙의 도시들이 평균 15%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1%, 아시아는 9%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주요국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현재 글로벌 위기가 곳곳에 산적해 있어 소비자 심리 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속에서 소득은 오르지 않고 있다. 그래서 부동산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겠지만 위에 수치가 말해 주듯이 전 세계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은 이미 양극화 심화 중

이제는 경기가 좋다고 전국적으로 상승하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나라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시작된 양극화가 양적완화가 시작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단순하게 봐도 전국적으로 부동산이 상승하던 시기에 유독 가파르게 오르던 지역이 있다. 그런 지역들은 지역 내 양극화가 심할 확률이 높다. 대표적인 도시로는 인천, 대전, 평택, 용인, 수원, 성남, 화성 등 많이 있지만 서울 내에서도 이미 양극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바로 서울 집값을 견인하던 강남 4구 내에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강남구와 서초구의 가격이 가장 높고 송파, 강동 순이었는데 이제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서울에서 먼저 움직임이 보이 시작하면 전국 각 지역은 더욱 뚜렷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똘똘한 한 채가 중요해져 갈수록 공급만 하는 것은 답이 아니다. 공급만 늘이다 보면 미분양만 발생할 것이고 갈등만 깊어져 간다. 기존 도시와의 연계를 통해 인프라를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질적인 공급이 필요하다. 아직 내 집 마련을 못 한 사람들은 더욱 신중히 계획을 짜서 하루빨리 내 집 마련을 하시기 바란다. 언제나 부동산 가격은 오늘이 제일 싸다.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유용한 정보를 얻어 가셔서 꼭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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