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국내 첫 스마트 신도시

첨단 스마트 도시가 될 에코델타시티 기대

부산은 그동안 새로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대부분 외곽지역에 공급되고 동부산 관광 개발만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서부권은 대체로 낙후되어 있었으나 명지 국제 신도시 다음으로 에코델타시티로 연계되어 거대 친환경 첨단 도시가 될 예정이다.

사실 부산 강서구는 내가 어릴 적만 해도 부산의 경계선, 김해로 이어지는 끝자락, 낙동강 바로 옆, 산업단지 밀집 지역 등 이런 인식만 가득했던 곳이다. 명지 오션시티 개발을 시작하고 어느새 명지 국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옛날의 인식을 완전히 탈바꿈하였는데, 지금은 타지에 살면서 잘 보지 못했지만 에코델타시티로 이어진 도시 개발은 흡사 송도와 청라를 보는 듯하는 착각이 들게 되었다.

만약 송도와 청라가 지형적으로 붙어 있다면 이런 모습이 그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산과 인천은 둘 다 항구 도시면서 인구도 비슷하며 닮은꼴이 많은 도시이다. 하지만 국내 첫 스마트 시티로 조성되는 에코 델타시티는 가덕도 신공항 조성, 스마트 산업과 R&D, 문화 레저 등 부산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로 더욱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지형적으로도 부산, 울산, 경남의 중심지로서 서쪽과 동쪽으로 교통이 발달하여 어느 지역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위치이다. 부산시 인구 340만, 창원시 인구 107만, 김해시 인구 53만, 울산시 인구 112만으로 수요가 받쳐주면서 주변 도시의 개발 호재와 일자리가 풍부하기도 하다.

에코델타시티 분양가 안전마진 충분

국내 첫 스마트 신도시 에코델타시티는 356만 평 규모에 계획인구 7만 6000여 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개발되고 있으며 명지 국제신도시와 연계하여 총 19만여 명 정도 거주할 수 있는 최첨단 도시이다. 19만 명 정도의 인구는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지자체의 인구수와 맞먹는다.

세종특별시와 함께 진행되는 스마트시티는 국가 시범 도시로서 점차 확대될 것이다. 그렇다면 유일한 세종시와 비교했을 때 에코델타시티의 분양가는 1500만 원 선으로 2500만 원이 훌쩍 넘는 세종시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렴하다고 보인다. 바로 아래 명지 국제신도시와 비교해도 평당 2000만 원을 넘긴 시세에 비해 에코델타시티의 분양가는 안전마진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이미 분양시장이 뜨겁다. 공공택지 민간 주도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특별공급이 많고 까다로운데 잘 살펴봐야 한다. 도시 개발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어떻게 완성될지 감이 온다. 원래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국가 주도 신도시는 항상 옳았고 장화 신고 들어가면 구두 신고 나오게 되어있다.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는 시기에 더욱 제대로 된 한 채를 마련해야 하는데 바로 이런 곳에 일찍 들어가야 한다. 신혼부부나 젊은 층 일수록 더욱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이다.

10년 재당첨 제한 조건이 붙을 수 있지만 바꿔 말해 10년 이상 충분히 살만한 도시인 것이다.

6월 분양 예정 단지 집중

5월 중으로 20BL에 분양 예정인 강서자이 에코델타를 가장 좋은 입지로 보고 있다. 이달 예정인데 아직인 거 보면 6월로 넘어갈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입지가 상당히 좋아 보인다. 조건만 되면 도전하고 싶은데 아쉽다. 강서자이는 856세대 대단지로 중심상권을 공원 하나 가로지르며 갈 수 있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옆에 두고 있으며 주변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부지도 예정되어 있다. 큰 대로를 끼고 있어 이동이 편리하겠다. 바로 옆으로는 평강천이 도심 내부를 가로지르고 있어 쾌적한 수변 공간과 함께 생활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19BL에 위치한 e편한 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를 좋게 보고 있다. 강서자이 바로 위 블록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9층 15개 동으로 953세대 대단지이다. 강서자이와 비슷한 중심 입지이면서 1군 브랜드로 들어와 희소성과 함께 많은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편한 세상 에코델타 센터포인트는 고등학교를 끼고 있으며 바로 아래 초등학교가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17블록 에코델타시티 대성 베르힐은 1165세대 대단지이며 13블록 대방건설 디에트르 1차와 28블록 디에트르 2차가 분양 예정이다. 청약 가점이 정말 높아서 가고 싶은 곳을 고를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순서대로 청약을 넣어서 일단 되는 게 더 중요하다.

여기서 굳이 한 군데 더 보자면 1464세대 디에트르 1차가 좋아 보인다. 계획지구 제일 위 쪽에 부지가 있으며 부전~마산 복선전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1464세대 대단지의 커뮤니티는 프리미엄을 가지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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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델타시티에는 스마트 신도시답게 스마트 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는 스마트 헬스케어 클러스터 부지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신대 복음병원과 부산대병원이 스마트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 바젤대학과 미국 UCLA 병원 등 대학 및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맺어 에코델타시티 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주거단지 전체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미래형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처음으로 진행되는 스마트 신도시인만큼 좋은 선례로 남아서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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