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기본 용어를 익혀 대화에 참여해 보자
어떤 분야든 거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으로 알아야 하는 게 관련 용어이다. 요즘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티나, 유튜브, 인터넷 매체로 정보를 얻는다. 뉴스에서도 부동산에 관해 쉴 틈 없이 기사를 내 보낸다.
이전 포스팅에서 다뤘듯이 넘쳐나는 정보의 세계에서 본인한테 꼭 필요한 부분만 습득하려면 기본 용어들부터 이해하고 넘어가야 될 것이다. 지난번에 이어 구체적으로 조금 더 알아가 본다.
가두리
부동산 업자들은 거래 후 중개 수수료가 주 수입원이기 때문에 담보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다. 그래서 부동산들이 중개수수료를 쉽게 받기 위해서 아파트 가격의 상한가를 정하여 가두리를 쳐놓고 영업하는 행위로 정보의 비대칭성을 통해 매도자에게 시세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다. 동시에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실거래가는 최대한 늦게 30일 꽉 채워서 실거래 신고를 하여 정확한 정보를 차단한다. 결과적으로 매도자는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매도하게 된다.
몸테크
몸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세를 주는 게 아닌 직접 가서 거주하면서 오를 때까지 몸으로 버티는 것인데 주로 재건축 재개발 단지를 바라보고 진행했었지만 요즘은 1 주택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 2년 실거주를 할 때도 많이 사용한다.
재재
재개발 및 재건축을 함께 부르는 말.
주담대
주택담보대출의 줄임말로서 조정 지역이나 비조정 지역간의 차이도 있고 개인 DSR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에 따라서도 빌릴 수 있는 한도 금액이 달라진다.
LTV
Loan To Value Ratio의 약자로 주택 담보를 신청했을 때 주택의 가치에 따른 대출금의 비율로 감정 평가 후 얼마까지 나올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DTI
Debt To Income의 약자로 총부채상환비율을 나타낸다. 총소득에서 부채를 매년 원리금으로 상환할 수 있는 비율로 내 소득에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DSR
Service Ratio의 약자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며 개인이 받은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학자금 대출, 자동차 할부금,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포함되어 소득이 적을수록 대출받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이 수치가 낮아질수록 한도는 적게, 높아질수록 한도는 높게 책정된다.
영끌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을 말하며 주택담보에 신용, 부모님 찬스까지 모두 끌어오는 것.
상투
최고가에 물린 상태로 내가 산 가격에서 더 이상 신고가가 나오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RR
R = Royal을 뜻하며 로열동, 로열층의 줄임말이다.
주임사
주택임대사업자의 줄임말이다. 문정부에서 8년 이상 아파트 장기주택임대사업자에게 주던 세제 혜택을 폐지하여 주임사의 메리트가 사라졌다. 윤정부에서 공약이 걸려 있으나 주택 가격의 안정 때문에 언제 부활할지 알 수 없다.
못난이
RR의 반대말로 각 아파트 단지 내에서 경쟁력이 가장 떨어지는 층, 호수를 말한다.
속집
건물의 양쪽 끝이나 꼭대기층을 제외한 위치를 말하며 속집을 선호하여 가격을 좀 더 높게 평가한다.
다운계약
매도자가 양도세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매매가보다 낮게 실거래가를 신고하고 실제 금액과 차액을 현금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탈세의 일종으로 불법 거래이다.)
업계약
매수자 입장에서 대출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실제 거래금액보다 더 높은 실거래로 신고하는 것이다. 업계약을 해서 그만큼 담보대출이 많이 나오면 그 금액으로 매매를 진행한다. (불법이다.)
구축
10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를 말한다. (신축은 5년까지, 5~10년은 준신축)
대장주
각 지역에서 제일 비싸고 아파트 가격의 상승과 거래를 주도한다.
건폐율
건축을 할 수 있는 면적이다. 대지면적 내 건축을 할 수 있는 1층 면적을 말한다. 예를 들어 100평의 땅에 건폐율이 30%이면 30평으로 올릴 수 있고 건폐율이 낮을수록 건물의 간격이 넓어져 쾌적하고 조경이 좋아진다.
용적률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 연면적으로 각 층 면적을 합산하여 계산한다. 예를 들어 바닥면적이 100평이고 4층짜리 건물을 올리면 용적률이 400%가 된다. 이때 지하는 계산에서 제외이고 1층이 주차장이면 2층부터 계산한다. 층수가 높을수록 용적률이 높은데 주상복합이 용적율이 높은 이유이다.
주전
주인 전세라는 말로 사용되며 아파트 주인이 매도하고 그 집에 전세로 사는 것을 말한다. 매수자 입장에선 세입자를 바로 구할 수 있어 초기 자본이 적게 들어간다.
중개보조원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서 자격증 없이 근무하면서 사무보조를 하는 사람으로 일반적으로 부동산에 가면 중개보조원이 대상물건을 보러 방문하거나 설명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모두 불법이다.
이 밖에도 몇 가지가 더 있지만 다음 포스팅에 다시 알아보도록 한다.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 가셔서 꼭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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