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에 관심이 뜨겁다. 괜찮다고 생각하는 지역은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아서 가점이 낮은 사람들은 시도조차 하기도 힘들다. 그렇다고 추첨 비율이 높이 큰 평수를 청약하기에는 사회생활을 막 시작한 젊은층은 부담스럽기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방법을 구하기 시작하면 나름대로 방법은 있다.
결혼을 한지 얼마 안되는 신혼부부들은 신혼특공을 노려 볼 수 있고 조금 무리해서 추첨제를 노려 볼 수도 있다. 그것도 아니라면 어디 입지가 괜찮은지 하루빨리 파악하는 안목을 키워야 된다. 입지만 괜찮다면 시세 상승을 노려볼만한 곳을 빨리 선점해서 갈아타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내가 좋아 보이는 곳은 다른 사람들도 좋은 곳이다. 그래서 남과 다른 투자를 하려면 다른 사람들이 망설이는 곳, 투자할 때 필요한 5가지 요소 가운데 마이너스 요소인 곳에 주목해야 한다. 먼저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필요한 5가지 요소부터 알아보자. 1. 교통의 편의성, 2. 우수한 학군 3. 편리한 인프라 4. 고소득 양질의 일자리와의 접근성, 5. 브랜드 신축 아파트 이 다섯가지이다. 그렇다면 어디가 어떻게 괜찮은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교통의 편의성
명품 주거지가 형성된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은 도로(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도로)와 교통망을 살펴보자.
수도권이라면 지하철 2, 3, 4, 7, 8, 9호선과 신분당선, GTX-A, SRT, 광역버스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다면 좋다. 그렇다고 나머지 노선이 안좋은게 아니라 우선순위가 그렇다는 것이다. 버스는 서울 도심, 삼성, 강남, 잠실, 판교 등 일자리가 밀집된 지역으로 가는 버스라인이 좋다.
우수한 학군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받아야 할 학령기 만 6~12세 자녀를 둔 가정은 일명 '초품아' 단지안에 초등학교가 있는 아파트가 좋다. 지방에서는 중학교가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서울이나 수도권의 상위 20개 중학교는 중요하다. 주변에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는 아파트 단지를 눈여겨보자. 한번 자리를 잡은 학군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편리하고 다양한 인프라
백화점을 주목해야 한다. 백화점은 편리한 인프라 요소의 대명사로 우리나라 상권의 흐름을 꿰뚫고 있는 유통 메이저 3사가(신세계, 현대, 롯데) 입점 지역을 고를 때 사람이 몰리는 길목에 백화점을 짓기 때문이다. 신세계, 롯데, 현대 등 따라다니기만 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몰세권, 공원, 영화관,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들이 잘 갖추진 곳은 놓은 가격을 형성한다. 아이들이 이미 대학을 진학을 했거나 성인이라면 학군보다는 거주 만족도가 높은 숲세권이나 공원이 인접한 공세권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양질의 일자리와 접근성
지금같이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시대에는 직장과의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선호도가 높다. 일반적으로 출퇴근 시간의 30분 이내라면 통근 시간이 적당하다고들 생각한다. 이런 지역은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풍부하다. 2030 서울 플랜에서 선정한 3 도심 7 광역중심, 그리고 판교에 특히 고소득 일자리가 밀집되어 있다.
☆ 3 도심 : 시청~광화문, 강남, 영등포/여의도
☆ 7광역 : 잠실, 용산, 청량리/왕십리, 마곡, 상암, 수색, 가산/대림
상장기업의 본사 소재지, 고층빌딩이 밀접한 오피스 지역 금융업 밀집 지역, 4차 산업을 주도하는 4T 관련 업종이 모여 있는 지역을 기점으로 30분 이내로 접근 가능한 지하철역 7~8개 역세권을 주목하자.
4T : IT, BT, NT, CT
IT : 정보기술, Information Technology - 정보통신 분야
BT : 생명공학기술, Bio Technology - 생명공학 분야
NT : 나노기술, Nano Technology - 초정밀 원자 분야
CT : 콘텐츠기술, Cultural Technology - 문화관광 콘텐츠 분야
대단지 브랜드 신축아파트
우리나라 사람들은 브랜드에 예민하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1군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는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래미안(삼성물산), 자이(GS건설), 힐스테이트/디에이치(현대건설), 이편한 세상/아크로(대림산업), 푸르지오(대우건설), 더샾(포스코건설), 캐슬(롯데건설), 뷰(SK건설), 꿈에그린/포레나(한화건설), 위브(두산건설) 등이 있다.
통상 대단지라 하면 단일 단지로 1000세대 이상이면 대단지라 하는데 800세대 이상 이거나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되어 있으면 세력을 형성해서 선호도가 높다.
여기까지 모든 조건이 완벽한 지역은 많지 않다. 있어도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필요한 5가지 요소에서 몇 가지가 부족한 지역으로 본인이 투자 가능한 곳을 가려내야 한다. 부동산이 폭등을 하든 폭락을 하든 중요하지 않다. 좋은 입지에 있는 아파트라면 같이 내려가도 조금 내려갈 것이고 올라가도 많이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 가셔서 필요한 순간에 꼭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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